[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 남해읍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한 ‘귀농귀촌인과의 간담회’에서 남해군 발전을 위한 건의와 생활 불편사항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고 밝혔다.
남해읍행정복지센터(읍장 장명정)는 지역에 거주하는 귀농귀촌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2시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귀농귀촌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명정 읍장과 박대영 남해농협 조합장, 이덕현 남해경찰서 중앙지구대장을 비롯해 귀농귀촌인 25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참석자는 모두 회의실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후 등록부에 서명하고 입장했다.
간담회는 먼저 남해군 청년혁신과 남해정착지원팀 류덕실 팀장이 남해군의 귀농귀촌 지원시책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이어 장명정 읍장 주재로 귀농귀촌인과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있었다.
1년 고민 끝에 남해에서 살게 됐다는 한 귀촌인은 “거주지의 양쪽 주택이 빈집인지도 모르고 지금의 집을 구해 살게 됐는데 빈집의 담벼락과 축대가 허물어져 있는 등 안전에 문제가 생겼다”며 “빈집소유자와 연락해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또 귀농 귀촌인에 대한 정보 제공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지원, 대중교통 불편, 일자리지원 사업, 가로등 없는 우범지역 정기 순찰 등 여러 지원과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이 나왔다.
남해읍 행정복지센터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자체 처리 가능한 것은 바로 해결하고, 군청에서 처리할 사항은 해당 부서를 통해 처리결과를 받아 귀농 귀촌인에게 자세히 안내할 방침이다.
장명정 읍장은 “귀농귀촌인이 남해에 거주하면서 도시의 문화, 가치관과 달라 정착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귀농귀촌인도 엄연히 남해군민으로 귀농귀촌인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생활불편과 애로사항이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의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