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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지역 농업인들 ‘맥문동 산업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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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지역 농업인들 ‘맥문동 산업화’ 잰걸음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0/07/20 14:19 수정 2020.07.20 14:20
청양지역 농업인들이 맥문동 산업화를 위해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청양군청
청양지역 농업인들이 맥문동 산업화를 위해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청양군청

[뉴스프리존,청양=이진영 기자] 청양지역 농업인들이 지역 특산작물로 유명한 맥문동 산업화를 위해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20일 청양군에 따르면 맥문동 재배농가들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것은 안전한 맥문동 생산이다. 

이는 맥문동이 인체 면역력 증진과 호흡기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나 건강음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청양맥문동연구회(회장 이인석)를 중심으로 한 재배농가들은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교육 이수 등 잔류농약 걱정 없는 최고품질의 맥문동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청양산 맥문동과 가공제품은 특히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비 25%가량 소비가 늘어나면서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다만, 맥문동은 단일품목 산업화 역량이 떨어져 구기자 등 다른 약용작물과의 연계가 요구되고 생산, 유통, 판매 등의 개선점도 많다.

생산 분야에서는 생산농가 및 단체 조직화, 특화품목 육성조례 제정, 자조금 도입 등 일정 수준의 출하량 확보를 제도적 기반이 시급하다. 

또 재배농가들은 지력증진을 위한 객토 지원과 신품종 조기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

판매 분야에서는 농산물 기준가격보장제에 맥문동을 포함하고 현재 전국 각지에서 조경용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참고하면서 관상식물로 육성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청양 맥문동은 지난 1993년 주산지지정, 2015년 지리적표시 단체표장등록 등 특산작물의 위상을 정립했으나 농가 고령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약용작물 특성상 판로확대가 어려워 수확량이 해마다 줄고 있다.

청양지역 재배면적과 농가 수는 2017년 20.5ha 145농가에서 2019년 15.3ha 135농가로 감소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양산 맥문동이 국민건강을 지키는 면역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군내 전 농가가 GAP 인증을 받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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