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창원=정병기 기자]한경호 권한대행은 10일 간부회의에서 도정 주요현안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며, 긴 추석 연휴 이후 다소 느슨해 질 수 있는 업무에 대한 긴장감을 높혔다.
특히 경남발전연구원의 활성화방안을 요구했다.
한 대행은 “경남발전연구원은 경남도의 정책 파트너인데 그런 관계 정립이 안 되어 있는 것 같다”며. “연구원은 경남도의 싱크탱크로서, 정책적 판단과 조언·분석이 매우 중요한데, 그런 기능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원의 정책역량과 연구·조사 기능을 보완하고, 필요하면 연구인력도 보강하라”며, 정책기획관실 주도로 연구원의 활성화 방안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여성과 저출산, 보육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가족정책관실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칭 ‘도민행복위원회’를 만들어 볼 것을 주문했다.
여성과 보육, 출산, 아동, 다문화, 청소년 등 각 정책대상별로 어떠한 일들이 필요한지, 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한 대행은 도심재생 뉴딜사업, 가야문화권 조사복원 로드맵 작성, 1부 승격이 확실시 되는 경남 FC에 대한 관심과 지원,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등 주요현안을 꼼꼼히 챙겼다.
특히 이날 간부회의에는 국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법제처에서 경남도에 파견와서 근무하고 있는 4명의 협력관과 자문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이 간부회의에 참석한 것은 한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중앙부처 공무원의 지방 파견제도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간부회의에 참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