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지역인재 육성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단양장학회(이사장 류한우 단양군수)에 장학금 기탁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장학회에 따르면 올해 단양군산림조합 1000만원, ㈜유신/고수동굴 2800만원, 단양신협 1000만원, ㈜경우크린텍 1000만원, 한일시멘트(주)·에넬엑스코리아(유) 1000만원, ㈜더푸름 1000만원, 수풍산업(주) 1000만원 등 43회에 걸쳐 총 1억3045만원이 기탁됐다.
올해 초 군청 재무과 김대종 주무관 200만원과 매포신협 300만원을 시작으로 칠칠도료공사 100만원, 박철수 5만원, 단양군이장연합회 100만원, 단양군레저업사업자협의회 200만원 등 총 1915만원이 1월 한 달 간 전달됐다.
2월에는 카페산 200만원, 성원마늘약선요리 200만원, 대흥철강 100만원과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이수윤씨가 200만원, 장학생 어머니인 김미옥 씨가 10만원을 답지해 감동을 더하며 총 4620만원의 장학금이 모였다.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얼어붙은 장학금 기탁을 독려하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단양군지부에서 100만원을 전달했으며, 박승호 영춘면 부면장 20만원, ㈜단양건설·세영건설 200만원, ㈜우림씨엠 200만원, (사)한국쌀전업농단양군연합회 150만원 등 꾸준한 기탁행렬이 이어졌다.
4월부터 6월까지는 소백산농특산물직거래협의회 100만원, 단양소백농협 200만원, ㈜참둘레길 200만원, 단양농약사 100만원, 단양군족구협회 100만원, ㈜문테크 300만원, 단양군배구협회 등 3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군청 공무원들이 솔선하는 장학금 기탁이 줄을 이었으며, 단양읍 박영분 주무관은 1월부터 7월까지 매달 10만원을, 올 상반기 명예퇴직으로 공직을 떠난 강석구 팀장이 200만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7월 들어서도 지역 각계에서 보내오는 장학금이 쇄도하고 있으며, 대흥리싸이클링(주) 100만원, 김영진세무회계사무소 100만원, 매포여성단체협의회 100만원 등 2300만원의 장학금이 모였다.
이달 21일까지 모인 장학금이 지난 해 총 장학금인 1억2700만원을 넘어서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단양군민들의 나눔 릴레이가 더욱 빛을 발했으며, 단양군으로 지정 기탁된 코로나-19 극복 기부금품도 2억7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20일 단양군청 4층대회의실에서는 (재)단양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이사장인 류한우 단양군수를 포함해 9명의 임원들이 참석해 고등학생 90명과 대학생 5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류한우 군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단양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이 사회 곳곳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로 자라나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19 예방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2번에 걸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