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2017 코리아 폴 스포츠 챔피언십(KPSC)’이 열린 가운데, 이번 대회를 주최.주관한 윤보현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다.
현재 폴댄스코리아 대표이자 대한폴스포츠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윤보현 대표는 현역 선수로 뛸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자랑,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학원과 협회를 동시에 아우르고 있다. 또한 폴 댄스 피트니스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2008년 최초로 폴댄스 피트니스를 전파하여 저변확대를 이루어낸 인물이기도 하다.
윤대표는 “2007년 휴식 차 방문했던 일본여행에서 댄스 전문잡지를 우연히 봤습니다. 당시 잡지에는 가장 배우고 싶은 춤 랭킹 1위에 폴댄스가 선정되어 호기심에 도전해 봤어요. 그 후 한국에서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봤지만 존재하지 않아 그 뒤로 약 1년간 일본과 미국, 홍콩을 오가며 폴댄스를 배웠고, 이를 한국에도 알리고자 전문 학원을 오픈하게 되었다”며 폴댄스코리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윤보현 대표는 “건강한 폴 댄스피트니스로서의 자리매김과 더불어 국내외 유수의 폴스포츠 선수를 양성 및 발굴하고, 세계무대에서의 한국 폴스포츠의 활약과 위상을 높이고자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올해 4회째 열린 코리아 폴 스포츠 챔피언십(KPSC)은 격년제 폴스포츠 국제대회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은 물론 심판들 또한 각국의 유명 폴스포츠 스타 출신이자 폴댄스 원로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높은 퀄리티의 대회임을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미국에 본사를 둔 국제적인 폴 토너먼트 라이센스인 폴챔피언십 시리즈(이하PCS)와 제휴하여 여러 나라의 폴 챔피언들을 초청하였고, 그들이 겨루는 폴 스포츠 국가대표 대항전인 ‘폴 A-match’가 최초로 시행되어 더욱 화려한 경기가 펼쳐졌다“고 밝혔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윤보현 대표는 “대회를 준비하면 보통 힘든일들이 대부분이라 딱히 기억에 남지 않지만 국제대회이다 보니 여러 나라의 선수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대회가 끝나면 항상 놓친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에요. 선수들과 관객들이 대회를 같이 즐기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제가 계속 이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만큼은 더욱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라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내년이 한국에 폴댄스가 도입된지 1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입니다. 폴댄스 축제를 서울에서 열 계획이에요. 대회처럼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전국의 폴러들이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파티를 열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나에게 있어 폴댄스란 질문에 “평범한 삶을 살던 저에게 어느날 다가온 운명과도 같습니다. 이 단어가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아요”라며 자신과 폴댄스의 관계는 뗄 수 없는 운명이라고 말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