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과 산청경찰서가 22일 폭언과 폭행 등 특이·악성민원으로부터 민원인과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민원직원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특이민원인이 방문해 난동을 부리거나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 훈련을 진행했다.
또 진우강 민원과장을 총괄지휘관으로 두고 진정·안내고지·신고·대피·대응 전담반 등 비상대응 전담반을 구성해 맡은 세부 역할에 따라 훈련에 참여했다.
군은 지난해 군청 민원실과 11개 전 읍면에 설치한 안전비상벨을 활용하는 방법도 교육했다.
안전비상벨은 3초간 누르면 경남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자동 신고 돼 가장 가까운 지역 경찰서에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비상대응 훈련과 안전비상벨 설치 외에도 민원담당 공무원은 물론 방문 민원인의 보호를 위해 전 읍면 민원실에 CCTV를 설치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상대응 훈련과 안전비상벨, CCTV 설치·운용을 통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실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청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행복한 민원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