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된 수돗물 속 유충 발견과 관련해 오는 31일까지 10일간 정수장, 배수지, 소규모수도시설, 저수조 등 상수도시설 387개소에 대해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환경부 발표를 통해 일부 정수장에서 유충이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실시하게 됐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정수장 처리공정별 청결 및 관리 상태와 배수지, 소규모수도시설 소독 및 잠금장치 등을 점검하고, 아파트 등에서 자체적으로 설치된 저수조에 대해서도 관리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우리 군에서 운영 중인 정수장은 이번에 유충이 발견된 고도정수처리방식이 아닌 급속모래 및 침지식 여과막방식이며, 현재까지 상수도시설 점검결과 발견된 유충은 없었다”고 밝히며, “긴급 점검 실시 후에도 매일 유충 유무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정에서는 화장실, 싱크대, 욕실바닥, 배수구 등에서 모기나 파리 유충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