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유용미생물(EM)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24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유용미생물(EM) 아카데미 그린 리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 EM공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다양한 EM활용법을 가정과 일상생활에 적용해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과 쾌적한 환경조성 및 수질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용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s, 이하 EM)은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인류가 오래 전부터 식품의 발효 등에 이용해 왔던 미생물들로 유해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용미생물의 활력을 증대하는 정균 작용, 유기물을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시키는 발효 등의 효능이 있다.
또한 과거에는 유용미생물이 축사 악취 제거, 유해물질 발생 억제, 농업 분야의 토양개량 등 작물재배 분야에 주로 활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식기세척, 음료, 비누 등 일상생활은 물론 연안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어 각 분야에서 이를 활용한 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교육은 ▲친환경 농업 및 유용미생물의 이해 등 특강 ▲EM 친환경농업 제재 및 가정원예 및 EM 친환경 생활용품 제조 등 실습 ▲선진지 견학 등 11차시 30시간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쌀뜨물 발효액, 미스트, 섬유유연제, 폼 클렌징, 주방세제 및 세탁비누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왕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EM의 제작과 사용을 비롯해 일상생활 전반에 대한 이용법을 안내해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 2007년에 유용미생물(EM,작물엔)을 연간 46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데 이어 2010년에는 연 500톤 생산규모의 유용미생물 발효비료 생산 공장을 갖추는 등 전국최대의 유용미생물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