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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북구의회 김일영 의장, “서비스 정신 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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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북구의회 김일영 의장, “서비스 정신 발판, 협치와 상생 주력”

김태훈 기자 ifreeth@daum.net 입력 2020/07/27 00:16 수정 2020.07.27 06:55
민생에 초점...전폭적 지원과 따끔한 지적으로 올바른 방향 제시
성북구의회 김일영 의장이 바람직한 정치인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성북구의회).
성북구의회 김일영 의장이 바람직한 정치인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성북구의회).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권위주의로 가득찬 정치인은 이제 끝났습니다.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협치를 통한 상생의 의정을 펼쳐나가야만 합니다!”

지방자치단체 의회 회기가 바뀔 때마다 항상 진통이 있어왔다. 각 분야 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놓고 줄다리기 공방 끝에 중요한 세월을 허비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성북구의회는 그러한 패턴을 깨고, 하루만에 의회 구성을 마쳤다. 그 비결은 바로 무엇이었을까?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제8대 후반기 성북구의회 의장을 맡은 김일영 의장의 존재가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원활하게 의회 구성을 마무리하기는 힘들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부지런함을 기반으로 주민에게 항상 다가갔던 김일영 의장은, 지금까지 3천여 건의 민원을 해결해줬다고 한다. 김 의장은 생활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이번 회기에도 가감없이 보여주겠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김일영 의장과의 일문일답.

자기 소개 및 취임 소감 부탁한다.
거창한 사업보다는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생활구정’을 추구하여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합리성과 원칙을 중요시하는 의원입니다. 2010년 제6대 성북구의회에 입문해 8대까지 내리 3선을 했고, 제7대 행정기획위원장과 보건복지 부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먼저 성북구의회에 많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45만 구민 여러분과 8대 성북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해 준 21명 동료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북구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장직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당선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2년간 성북구의회는 현장에서 더욱 겸허하게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구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구민의 뜻이 반영 될 수 있도록 밤낮없이 뛸 것을 약속드립니다. 성북구민의 행복과 성북 발전을 위해 성북구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성북구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의회 후반기를 맞아 전체적인 운영 방향 및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제8대 후반기 의회는 전반기 의장단이 추진했던 것과 같이 ‘현장 중심의 의회’, ‘공부하는 의회’ 의정목표를 중심으로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더욱더 낮은 자세로 구민 곁에 한걸음 더 다가가 구민의 말씀을 한마디도 흘려듣지 않는 ‘현장 중심의 의회’를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열린 마음으로 동료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성북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공부하는 의회’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정파를 초월하여 성북구민의 복리증진을 앞당기기 위해서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다양성이 존중받고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김일영 의장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구민과의 소통 경험은, 구의회 및 구청과의 협치를 통한 상생의 길에 큰 영향을 줬다고 술회한다(사진=성북구의회).
김일영 의장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구민과의 소통 경험은, 구의회 및 구청과의 협치를 통한 상생의 길에 큰 영향을 줬다고 술회한다(사진=성북구의회).

이를 위한 구민, 의회 내부, 구청과의 소통 방안은?
구민의 대변자로서 구민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불편한 점은 의회가 직접 나서 개선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적극으로 하겠습니다. 구민의 뜻이 실현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의원들과 수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 내어 성북구민의 실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강화를 위해 토론회와 각종 세미나, 간담회 등을 활성화 시키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이수와 의원연구단체 운영을 통해 폭넓은 안목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성북구를 끌어가는 수레의 양바퀴 같은 관계이므로 상호 신뢰와 협조 속에서 긴밀히 소통하여, 집행부의 잘한 점에 관해서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문제점이 있을 때는 따끔한 지적과 대책 논의를 위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을 것입니다. 구민의 대표로서 구정을 제대로 감시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성북구의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하는 것은?
현재 성북구는 재개발 해제 구역 및 해제 예정지역 등 낙후된 주거지가 많습니다. 사업 해제 등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생활환경은 점점 낙후되어 가고 있어,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도시재생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성북구민들의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조사에 의하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분야로 교통체증 해소 및 대중교통 노선확충이 46.7%를 차지할 만큼 취약한 대중교통에 대한 대책을 시급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북구의 문화시설 수는 10.8개로 서울시 전체 평균 13.5개에 대비해 적으며, 문화시설과 문화환경에 대한 성북구민의 만족도가 낮은 반면 문화복지시설에 대한 욕구가 높으셔서 성북구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한 문화복지시설이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슈에 대한 의회 차원에서의 대응방안은?
재개발 해제구역의 주거지 정비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이 투입되는 장위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성능 개선지원구역 지정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데, 사업 진행에 있어서 문제에 봉착하거나 협조와 중재가 필요할 때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살기 좋은 성북 만들기와 성북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추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성북구민들께서 보다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이 취약한 성북구의 교통 체증 해소와 대중 교통 확충을 위해 동북선 경전철 및 강북횡단선 도시 철도 사업 조기 착공 등 편리한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진행 중인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에 격려와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감시와 견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북선 경전철 및 강북횡단선 도시 철도 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강남북 지역격차를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상대적으로 문화소외지역인 동북권에 대표로 이번에 하월곡에 조성되는 동북권 시민청은 소통문화의 지역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성북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마을공동체 기반의 시민참여와 생활자치의 활성화의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해낼 것입니다.
성북구의회는 구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고 또한 생활자치의 근 밑거름이 될 동북권 시민청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고 협의가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김일영 의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성북구의 발전을 위해, 각종 지원과 날카로운 피드백으로 최선을 다할 뜻을 천명했다(사진=성북구의회).
김일영 의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성북구의 발전을 위해, 각종 지원과 날카로운 피드백으로 최선을 다할 뜻을 천명했다(사진=성북구의회).

의원으로서 일할 때와 의장으로서 일할 때 간, 의정에 대한 무게감이 다를 것 같다. 의원으로서 일할 때 한계를 느꼈던 부분과 의장으로서 이것만큼은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저는 평소 우리 성북구의회가 ‘부지런한 의회’, ‘유능한 의회’, 구민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정치로 성북구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받을 수 있기를 희망해 왔습니다. 성북구민으로부터 ‘부지런한 의회’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구민들의 불편이 있는 현장, 고충이 있는 현장을 발로 뛰어서 교감하고 소통하여 동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서 해결책과 대안을 모색하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또한 성북구민으로부터 ‘유능한 의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의회 시스템을 구축하여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켜 구민의 대표로서 구정을 제대로 감시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항상 구민의 입장에서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를 통한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의회가 되겠습니다.
또한 그간의 의정 활동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민의 불편함과 애로사항이 세심하게 살피며 정책을 추진하여 구민들이 살기 좋은 성북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과 독자들에게 주고 싶은 말씀 부탁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함께 노력해 주신 성북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회복하실 수 있도록 저희 성북구의회는 의회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45만 성북구민 여러분! 저희 성북구의회는 항상 솔선수범 하는 자세로 늘 성북구민 곁에 먼저 가까이 다가가고 낮은 자세로 두 귀를 활짝 열고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구민 여러분의 뜻을 존중하고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구민들이 사랑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늘 구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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