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계속되고 있는 장마로 인해 급성 ‘벼 잎 도열병’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 잎 도열병은 높은 습도와 저온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방제 적기를 놓치면 벼 포기가 썩으며 주저앉고 생산 수량 감소로 이어져 큰 피해를 준다.
피해 예방에는 지속적인 관찰로 발병 초기부터 등록 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특히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논으로 찬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욱이 장마기에는 비가 갠 사이에 약제를 살포하고 발생이 잦고 심한 지역에서는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도열병에 약한 ‘소다미’ 품종 재배 논과 벼 잎 색이 짙고 무성하게 자라는 논은 자주 예찰을 실시해야 한다.
김조원 식량작물기술팀장은 “올해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낮아 도열병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으로, 재배 농가에서도 예찰과 적기방제를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