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매년 여름 지리산과 경호강을 배경으로 열리는 물 축제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이 오는 8월8~9일 양일간 산청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이번 물 페스티벌에서 ‘전국 리틀 트롯 찐 선발대회’와 ‘전국 청춘 트롯 가요제’에 이어 ‘전국 K-POP 댄스 커버 페스티벌’ 등 3가지 경연대회가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 리틀 트롯 찐’ 선발대회는 8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전국의 중학생 이하 트롯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경연대회는 귀여운 트롯 신동부터 프로 수준에 가까운 트롯 청소년들의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전국노래자랑으로 데뷔, 미스터트롯에도 출연한 바 있는 9살 트롯신동 홍잠언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열려 수준 높은 경연을 선보였던 ‘전국 청춘 트롯 가요제’는 고등학생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전국 청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8일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다.
올해 청춘 트롯 가요제에는 작곡가 박현진의 아들이자 나는 트로트 가수다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박구윤을 비롯해 가습기 보이스 신성, 떠오르는 트롯·예능계 샛별 요요미가 초청공연 무대에 오른다.
9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전국 K-POP댄스 커버 페스티벌’ 역시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회다. K-POP댄스에 열정을 가진 전국 각지의 수준급 댄스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축제기간 개최되는 경연대회는 유튜브 ‘서경방송ENT’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방송되며 서경방송에서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9일 오후 4시부터는 산청군 공무원 밴드 ‘비상’의 특별공연과 함께 오후 4시50분부터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산청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번 축제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워터파크와 체험행사 등은 취소하고 경연대회와 플라잉보드 등 공연위주의 축제로 재편했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축제장 관람석을 800여석으로 제한한다. 입장 시간도 8일은 오후 4시부터, 9일은 오후 3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마스크 미착용, 열이 있는 경우,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 동거 가족 중 자가격리 중인 가족이 있는 경우 등 입장이 제한된다. 음식물 반입 또한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