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서울개발나물이 경상남도 양산시 낙동강 일대에서 개화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개발나물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중부 이남의 햇볕이 잘 드는 하천가 습지에 서식하며 일본과 중국에 분포한다.
높이는 60~100cm이며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잎은 5장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다.
지난 1902년 서울 청량리에서 처음 발견돼 ‘서울’이 붙게 된 식물이다.
이후 노원구와 구로구 등에서 채집되었으나 1967년 이후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2011년 낙동강 배후습지에서 44년 만에 재발견 됐으며 환경부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