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3일 오전 10시30분께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19 확산방지와 조치사항 관련 167차 일일 브리핑을 발표했다.
시는 2일 오후 7시 14분께 확진자 1명(진주 13번)이 추가 발생했다.진주 13번 확진자는 해외유입 첫 확진자로 주소지는 타지역이며 자가격리 장소를 진주시에 마련해 검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번 확진자 A씨는 지난 7월 31일 새벽 4시 44분 전세기 편으로 방글라데시에서 아들과 함께 입국했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바로 광명역으로 이동한 후 오전 10시 21분 출발 KTX에 탑승하여 오후 1시 32분 경 진주역에 도착하였고, 즉시 우리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하여 오후 2시 6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8월 1일 01시 12분경 경남보건환경연구원 확인 결과 미결정으로 경상남도 역학조사관과 논의하여 2~3일 뒤 재검사하기로 연락를받았다.
8월 2일 진주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2차 검사를 실시하였고, 저녁 7시 14분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A씨는 7월 31일 진주역에서 보건소 음압구급차로 이동하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시 무증상이었고, 검사 후 보건소 음압구급차를 타고 안심숙소로 이동했다.
8월 1일 오전 10시 29분까지 안심숙소에 머물다 보건소 음압구급차를 이용하여 미리 마련해둔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했다.
진주시는 A씨의 확진판정을 통보 받고 21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접촉자는 방글라데시에서 함께 입국한 아들 1명으로 7월 31일과 8월 2일 두 번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되어 현재 자가 격리 중이고, 배우자는 단순 동선 노출자로 분류되어 능동감시 중이다.
확인된 모든 동선에서 확진자와 접촉자는 마스크를 잘 착용한것으로 조사됐다.
진주시에서 확진자의 이동수단은 모두 보건소 음압 구급차이며, 다녀간 장소는 진주역과 안심숙소, 자가격리 장소 이외에는 없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더라도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었다면 비접촉자로 분류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시는 안심숙소를 운영하면서 해외입국자의 지역사회 노출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습니다.
해외입국자가 진주에 도착하면 즉시 안심숙소에 입소시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안심숙소는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입니다.
또한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또는 자가격리장소로 이송하기 때문에 해외입국자의 외부 노출은 철저하게 차단되므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진주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불시점검을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해외입국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입국자께서는 입국 후 진주로 이동 시 자차 이동을 자제하여 주시고, KTX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가족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하여 자가격리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