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개최된 행정안전부 ‘2020년 지방자치단체 저 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이날 상금으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대회는 정부의 저출산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각 지자체의 지역 맞춤형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정책 관심도와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2016년부터 5회째 시행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시·도 1차 심사를 통과한 52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광역 3건, 기초 8건의 사업을 선정, 이날 발표심사 후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우수상을 받은 서천군은 ‘작은마을 한계(限界)에서 찾은 거대한 한 개의 돌봄’은 고령화율이 50%가 넘는 한계마을이 대부분인 한산면의 사례를 소개했다.
지역소멸 위기와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커뮤니티 자원을 활용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저 출산 극복과 지방소멸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산초등학교의 온종일 누구나 제한 없는 수요 만족형 돌봄센터를 시작으로, 자발적 공동체를 구성해 돌봄위탁을 추진하는 한산마을교육공동체 느티나무, 어르신과 아동을 아우르는 양방향 내리돌봄을 실현하는 도시청년의 지역살이 등의 저출산에 대한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저 출산과 인구 감소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위기를 극복하는 참신하고 특색 있는 저 출산 대응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군민들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지자체, 학교, 주민의 자발적 협력체계를 강화,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지역자원 공유형 돌봄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 돌봄기지 조성으로 한계마을이 스마트한 생활형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