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현안사업 추진사항 설명을 통한 군정 효율성 극대화를 유도할 남해군 정례 군정 브리핑이 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군정 브리핑에는 배진호 관광경제국장과 소관 부서장, 출입기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경제국이 추진 중인 주요 핵심사업들을 설명했다.
배진호 관광경제국장은 "‘바래길 2.0사업’, 남해대교 자원화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해 수요자 중심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겠다"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먼저 관광경제국 핵심사업인 바래길 2.0사업은 개통된 지 10년이 된 남해바래길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디자인 가이드라인 설정, 안내서비스 고도화, 완보인증 프로그램 운영 등이 이뤄진다.
배 국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언택트 관광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래길2.0사업이 가져올 재방문율 촉진과 지역관광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 효과들을 순차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체류형 관광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위한 3개 코스의 지선 개발, 기존 노선 조정 등도 함께 설명했다.
이어 군민들의 집단감성이 서린 소중한 자산인 남해대교를 지역 관광사업 성장의 한 축으로 탈바꿈시킬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을 소개했다. 하반기 도보교로의 기능 전환과 관련해 군민여론도 수렴할 계획인 남해대교 자원화사업은 지난달 27일 장충남 군수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로부터 군민·관광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하반기 문화관광축제 및 읍면 체육대회 취소 결정까지의 과정과 불가피성도 상세히 설명했다.
배 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사기 고양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들을 고려해 향우들의 최소한도 참여, 철저한 방역대책 등을 검토했지만, 만약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금껏 쌓아왔던 보물섬 남해군의 청정이미지 추락 및 지역 관광산업에 닥칠 타격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등 농어촌분야 지역개발 공모사업 및 주민참여형 사업에 대한 브리핑과 이와 관련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배진호 관광경제국장은 “체류형 관광지 구축을 통한 지역 관광산업 성장에 매진해 ‘다시 찾는 해양관광’이라는 군정방침 달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등 마을단위 역량강화로 공동체 활성화 및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한편 남해군은 소통하는 군정 실현과 언론 피드백을 통한 정책 반영으로 군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월 두 차례에 걸쳐 군정 브리핑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