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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화정, '인바코리아 피지크 및 클래식 피지크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 (INBA KOREA)

김은유 기자 입력 2017/10/14 18:11 수정 2017.10.16 10:47
▲ 피지크 및 클래식 피지크 그랑프리 이화정 선수 / 사진 = 이대웅 기자

[뉴스프리존=김은유 기자] 14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INBA GLOBAL KOREA’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첫 출전에 피지크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화정 선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자산관리사 일을 하고 있다는 그는 “원래 운동하는 걸 좋아했지만, 나중에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며, “우연한 계기로 양재 탐프라이빗 짐에서 운동을 배우게 되었는데, 선생님들과 같이 운동하면서 동기부여를 많이 받아 대회 출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고 대회 출전 계기를 밝혔다.

▲ 피지크 및 클래식 피지크 그랑프리 이화정 선수 / 사진 = 이대웅 기자

대회를 준비하면서 운동하는 것보다 식단이 힘들었다는 그는 “식단 관리 중에서도 수분조절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대회 3일 전부터 물의 양을 급격히 줄였고, 전날에는 아예 물을 아예 마시지 못하고 사우나에서 땀을 빼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먹는걸 참는 것도 힘들지만 역시 물을 마실 수 있는게 최고 좋은 것 같습니다”며 수분 조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수상수감을 묻자 “첫 시합에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값진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직장인이여도 집중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시합은 트레이너가 아니면 출전하기 힘들 것이란 무의식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며,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너무 재미있고, 희열이 느껴짐을 느낄 수 있어 행복 했습니다. 이런 계기를 만들어주신 탐 프라이빗짐 배경훈 선생님과, 같이 준비한 팀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 피지크 및 클래식 피지크 그랑프리 이화정 선수(가운데) / 사진 = 이대웅 기자

준비하면서 힘든 점이 있었냐고 묻자 “사실 저는 직업 군인 출신입니다. 이번 대회 기간에 추석이 끼어 있어서 추석 때 관리를 하지 못하면, 이번 시합에서 분명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공휴일이 길어 개장하는 헬스장이 없어서 현역 군 생활하는 동기와 후배에게 부탁해서, 군 아파트에 있는 웨이트 장에서 휴일 내내 종일 운동했던 기억이 납니다"며, "전역한지 3년이 넘었는데 그 당시에 군 생활을 같이 했던 선후배 동기들이 현역 때보다 몸이 더 좋다고 응원해주고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이제 매년 시합에 출전할 생각입니다. 10월 22일 'Muscle & Fitness' 대회와, 11월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인바 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꾸준함’이라는 말처럼,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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