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 제천시보건소는 지난 4일 관내 수해지역에 대해 전염병 예방을 위한 긴급 방역소독에 나섰다.

이번 방역소독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제천 지역의 기습 폭우로 인해 많은 침수지역이 발생해 수인성전염병 발생 우려에 따라 시행됐다.

수해지역에서는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콜레라 등 수인성전염병 발생 위험이 많으므로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와 방역 조치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에서는 피해가 가장 심한 관내 수해지역에 각각 1개 반씩 총 2개 반 4명을 투입, 침수된 주택과 화장실, 가축 사육시설 등에 파리, 모기 등 위생 해충을 없애기 위해 소독하고, 침수가옥 이주민에 대한 손 소독제, 마스크, 소독용 티슈 등 위생물품의 지원을 마쳤다.

 수해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 방역활동과 더불어 코로나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며, 각 읍면동별로 구성돼있는 자율방역단을 활용해 수인성전염병 발생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상수도 공급이 안 되고 있는 지역주민은 생수를 섭취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날 음식은 삼갈 것"을 당부했다.

“손발을 깨끗이 하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 조리 기구는 청결히 사용하고,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엔 세균 등 번식이 빠르기 때문에 청결한 주변 관리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 예방 수칙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기타 방역소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641-382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