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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천 미꾸라지 방류로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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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천 미꾸라지 방류로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나선다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8/05 13:31 수정 2020.08.05 13:33
창녕군은 5일 창녕천, 교리 소하천, 술정 소하천 등에 모기 천적 미꾸라지 100㎏을 방류하여 모기 유충 박멸에 나섰다./ⓒ창녕군
창녕군은 5일 창녕천, 교리 소하천, 술정 소하천 등에 모기 천적 미꾸라지 100㎏을 방류하여 모기 유충 박멸에 나섰다./ⓒ창녕군

[경남=뉴스프리존]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5일 창녕천, 교리 소하천, 술정 소하천 등에 모기 천적 미꾸라지 100㎏을 방류하여 모기 유충 박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긴 장마 및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다량의 모기가 발생함에 따라 내천, 습지 등에 서식하는 모기유충 구제를 통한 각종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다.

미꾸라지는 모기 유충의 천적으로, 미꾸라지 한마리가 하루에 모기유충 1,000여 마리 이상을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명은 평균 10년 정도로 한번 방류하면 수년간 방제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꾸라지를 이용한 모기 유충 구제 활동은 모기가 서식하기 유리한 연못, 웅덩이, 하천 등에 미꾸라지를 방류함으로써 화학약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해충 방제수단이다.

아울러 미꾸라지 창녕천 방류는 인체에 해가 없으면서도 지속적인 방제효과가 뛰어나며 모기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전염병의 확산 경로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밝혔다.

한정우 군수는 “미꾸라지 방역을 통해서 창녕천을 찾는 주민들이 모기로 인한 불편 해소 및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고, 모기 방제에 사용되는 살충제 사용을 줄여 환경 파괴를 예방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군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녕천은 2018년 5월에 생태하천(도심) 복원사업으로 창녕읍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흐르는 도심의 강으로 정비됐으며 친수공간으로 군민들의 사랑받는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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