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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2020합천비핵·평화대회'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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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2020합천비핵·평화대회'열려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8/05 16:09 수정 2020.08.05 16:12
5일 오후 합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2020합천비핵·평화대회」가 개최됐다./ⓒ합천군
5일 오후 합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2020합천비핵·평화대회」가 개최됐다./ⓒ합천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5일 오후 2시께 합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2020합천비핵·평화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하여 이병철 경상남도 복지정책과장, 김기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합천군협의회장, 하재성 한국원폭피해자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폭75, 이어지는 검은 눈물”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비핵·평화 문화마당,” “비핵·평화 잇기 이야기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고, 합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 내에 원폭피해자 작품전, 도서전, 사진전 등으로 구성된 비핵·평화 난장도 함께 열렸다.

비핵·평화 문화마당은 원폭피해자 2세의 증언, 합천시가람회의 평화시낭송, 합천담쟁이 인문학교 등의 공연으로 이뤄졌고, 비핵·평화 잇기 이야기 한마당에서는 ‘합천의 세계평화비핵공원 조성 방향’, ‘피폭 1,2,3세 코흐트 구축과 유전체 분석’ 등을 주제로 하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2020 합천비핵평화대회는 원폭에 희생당한 희생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고통스러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피폭1세와 2세를 비롯한 그 후손들의 애절한 삶과 아픔을 공유하며 우리 사회에 비핵, 평화의 간절한 소망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합천은 평화도시,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린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예년에 비해 참가자 수를 대폭 축소하여 개최됐고, 이에 합천군은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방역물품 비치, 행사 참가자의 사회적거리두기 준수,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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