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7월, 매주 수, 금요일마다 총10회기에 걸쳐 관내 여성결혼이민자 20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학과 시험반을운영한 결과, 10명이 학과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합천경찰서와 연계하여 진행되었으며, 정보보안과 최은향 순경이 어려운 운전전문용어, 한국어 이해부족 등으로 시험응시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강의 했다.
또한 각 나라별 모국어에 맞는 교재 사용, 통역 서비스 제공, 모의 필기시험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합격률을 높일 수 있었다.
운전면허학과시험에 합격한 한 결혼이민자는 “수강생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만족하고, 가까운 합천경찰서 시험장에서 편하게 시험을 칠 수 있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전덕규 노인아동여성과장은 “이번 합격률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교육에 충실히 임한 결과의 산물이며, 이번 시험으로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취업 등 자립능력 향상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