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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대한의 시작 그날'..
문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대한의 시작 그날'

이대웅 기자 입력 2017/10/15 22:33 수정 2017.10.19 09:29
▲ 환구대제를 위해 이동중인 고종(역활 : 전주이씨 황사손 이원) / ⓒ이대웅 기자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황실문화원이 주관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재현행사가 1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일제 강점 이후 대한민국의 수립 등 120년이 지난 오늘, 2017년 서울광장에서 고종황제 즉위식, 대한제국 선포식, 환구대제 등의 재현을 통해 나라의 근대화가 시작되고, 대한민국이 수립되게 된 정체성을 확인해 보는 뜻깊은 행사였다.

▲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 행사 / ⓒ이대웅 기자
▲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 행사 / ⓒ이대웅 기자
▲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 행사 / ⓒ이대웅 기자

'고종대례의궤'에 근거하여 고종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 '등극의'와 다음날 경운궁(덕수궁) 태극전에서 대한제국의 새로운 조직과 대 사면령을 내리는 '반조의'를 가설 환구단에서 함께 진행, 황천상제와 황지기 등 총 38위에 올리는 '환구대제'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행사는 일제가 허물어 없어진 환구단을 대신하여 3단의 원형 단을 재연하여 올리는 장엄하고 정제된 모습과 함께 팔일무를 감상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 행사 / ⓒ이대웅 기자
▲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 행사 / ⓒ이대웅 기자
▲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 행사 / ⓒ이대웅 기자

120년전 고종은 1897년 10월 12일(음력 9월17일)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환구단에 나아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황제로 등극하였다. 이와 동시에 조선의 국호를 '대한'으로 고쳐 대한제국의 탄생을 국내외에 선포하였다. 이것은 청.러.일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세계 열강과 대등한 자주독립국가임을 거듭 재천명하고, 국권의 강화를 세계 만방에 알린 역사적 사건이었다.

한편, 이날 고종황제의 증손이며, 대한제국황실 5대 수장인 이원 황사손이 고종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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