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진주시 이창희(진주시장)은 16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유등축제 자립화 원년, 36만 진주시민의 쾌거!’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창희(진주시장)는“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등 10월 축제가 대성공을 거두기까지 협조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36만 진주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올린다”며 “긴 추석 연휴기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축제의 성공을 위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흔쾌히 자원봉사에 임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경의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렇게 올해 축제가 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첫 번째로 “우리시는 유등축제를 매개로 지난 5월 LUCI(국제도시조명연맹)에 가입한데 이어 9월에는 대전에서 개최된「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의(APCS)」전체회의에 초청돼 유등축제를 소개하였으며, 축제와 민속예술을 기반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하는 등 국제적으로 위상이 격상되고 있다”며“ 이러한 달라진 위상은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세계 축제의 유명세나 인지도, 관심도가 워낙 높아 축제기간 내내 포털사이트 전국 축제ㆍ행사 일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으며, 국제교류도시ㆍ민간단체 등 5개국 100여명이 공식 방문한데 이어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외국인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올해 유등축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과 연계하여 축제의 주제를‘한국의 세시풍속’으로 선정하고 추석, 설날, 단오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풍습을 등(燈)으로 선보이며 한복입기 체험 등 다양한 추석 맞춤형 축제로 마련한 것이 가족과 연인 등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면서“축제 유래를 복원한 ‘하늘 위 풍등’, 진주의 발전을 기원하는 4령 (용·봉황·거북·기린), 유등축제의 세계 진출을 형상화 한‘에펠탑’, 진주교ㆍ천수교 테마 길 등 축제 콘텐츠 혁신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추석 연휴 및 공휴일 관계없이 진주시민은 주중 (월~목) 무료입장, 경남도민과 남중권발전협의회 5개 시·군민에게 주중 50% 할인혜택이 주어지면서 주중에도 대성황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며“65세 이상 어르신,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에게도 축제기간 50% 할인, 7세 미만 어린이에게 무료혜택을 주면서 어르신과 손자가 함께 하는 효도관광도 관람객 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밝혔다.
넷 번째로 “축제 운영 방향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확정하여 8월부터는 축제 홍보와 단체 관광객 유치에 집중했습니다. 중앙 및 지역 언론을 통한 인터뷰, SNS 서포터즈단과 관광서포터즈를 활용하여 온․오프라인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며 특히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대표 여행사 30여 곳에서 유등축제를 관광 상품으로 채택해 단체 관광객이 몰린 것도 이번 축제의 성공에 크게 일조했다”면서“지난달부터 인터넷,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사전 예매하면서 온라인 입장권 사전예매가 지난해의 4배에 이르렀고, 유등축제 앱을 다운받아 임시주차장 및 셔틀버스 정류소 위치, 축제 프로그램, 음식, 숙박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으면서 젊은 층의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로“외지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회차지를 확대하고 관문 및 축제장 인근에 17개소 1만 1000면의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전용도로 구간 개설, 무료 셔틀버스를 관광버스로 대체 운영하는 등 그동안 고질적이었던 주차·교통문제가 보다 발전되게 정착 해결되었다”며“시내버스 노선 개편 여파로 인한 시민 불편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기간 시내버스를 17대 증차 운행하였으며, 축제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마다 ‘축제장 가는 버스’라는 안내판을 부착, 편의를 준 것이 축제장 접근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창희(진주시장)은 “더욱 성숙해진 시민의식과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축제장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한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열정이다”며“시민들이 불편을 감내하면서 축제기간 승용차 운행 안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적극 동참하는 등 선진 시민의식을 선보이면서 성공 축제로 이끌었다. 36만 진주시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