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10일 발생한 충남 서천군 신 서천화력발전소 인근에 떨어진 검고 붉은 물질과 관련 서천건설본부가 증기세정 중 녹 성분이 섞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오후 서천건설본부는 “발전설비 증기배관의 이물질을 세정하기 위한 증기세정 과정에서 증기배관 및 가설배관 내부의 녹 성분이 섞인 것으로 추정 된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어 “대책 수립 전까지 증기세정 공정 중지와 객관적 피해사항을 확인 후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현장을 찾아 시료를 채취하고 내용물 분석에 들어갔다.
한편, 한국중부발전 신 서천화력발전소 인근 홍원 마을에 10일 오후 성분을 알 수 없는 검고, 붉은 물질이 떨어지면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홍원마을 주민과 서면 미세먼지철탑반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0일 낮 12시부터 20분 가량 신 서천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연기가 배출된 이후 마을 주택 지붕과 차량, 농작물에 검고 붉은색의 물질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