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아산시, 코로나19 자가격리에 ‘AI 케어콜’ 모니터링 ..
지역

아산시, 코로나19 자가격리에 ‘AI 케어콜’ 모니터링 도입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0/08/11 15:40 수정 2020.08.11 15:45
하루 2회 자동 전화해 관리대상자 발열·체온·기침·목 아픔 등 증상 체크
아산시청./ⓒ김형태 기자
아산시청./ⓒ김형태 기자

[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활용한 모니터링 서비스인 ‘SK텔레콤, NUGU 케어콜’을 1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시는 2월 20일부터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1:1 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10일 기준 800여명 전담공무원이 하루 3회 전화 모니터링과 안전보호 앱을 통한 격리지 이탈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일선 공무원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SK텔레콤과 협약 통해 AI 모니터링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AI 케어콜’은 SK텔레콤 AI 프로그램 ‘누구(NUGU)’를 이용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하루 2회 자동으로 전화해 관리대상자 발열·체온·기침·목 아픔 등 증상 여부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자가격리자가 증상이 있다고 답변할 경우 대상자 관할 보건소 및 연락처를 안내하고 보건소에서 이상자 명단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누구(NUGU) 케어콜’은 실제 대화에 가까운 질의응답 체계가 구현돼 자가격리 대상자의 즉흥적이고 복합적인 의사표현까지 이해해 보다 정확하게 증상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다수에게 전화를 걸 수 있어 많은 인원을 짧은 시간 내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사회감염 차단과 전담공무원 피로도 경감 통한 철저한 방역관리 강화 위해 AI케어콜을 도입하게 됐다”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 케어콜에서 구동하는 전화번호와 관리 대상자 이름은 모두 시에서 관리할 예정이고 SK텔레콤은 시스템만 지원하기로 정리됐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