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6~8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제면 소재의 민간주택에 민관군 100여 명을 긴급 투입, 일심동체가 되어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이날 응급복구는 장비 진입이 불가능한 민간주택 3채에 대해 육군 제8962부대 6대대 장병 30여 명을 비롯한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무더위의 악조건 속에서도 산사태로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가재도구 등을 정리함으로써 피해 주민의 빠른 복구에 일조했다.
아울러, 박안수 제39보병사단장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지원에 참여한 장병들을 격려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가장 필요한 것은 신속한 복구”라며, “750명 공무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빠른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침수 주택 등 인력투입이 필요한 지원대상을 읍면장을 통해 추천받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인력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거창군에서는 지난 6~8일까지 평균 365.3mm 집중호우가 내려 145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9일부터 전 공무원이 하계휴가를 중단하고 읍면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실시하는 등 복구와 안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