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로당 중심 프로그램이 중단됨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건강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광지역 및 발전소 주변지역 어르신 760명을 대상으로 건강충전 보따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경로당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황에서 외부활동이 급격히 감소된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이 높아지고 있어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건강충전 보따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온열질환예방을 위한 팔토시 및 물병, 허약노인 근력강화를 위한 탄력밴드, 건강생활실천 및 만성질환예방수칙 리플릿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어르신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자가건강관리 유도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의 활동이 제한되면서 신체건강, 심리지원이 절실하다”며 "건강충전 보따리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