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프리존] 전영철 기자= 충남 공주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참여하고도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공주 출신 독립운동가 34명에 대해 서훈을 신청키로했다고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독립운동에 헌신했지만, 자료 부족 등으로 독립유공자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던 숨은 독립운동가 98명을 발굴했다.
시는 이 가운데 재판 관련 신문기사 및 재판 판결문 등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한 34명에 대한 서훈을 이번 달 국가보훈처에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3.1만세운동에 참여한 21명을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했으며 오는 11월 독립유공자 인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서훈 신청을 통해 독립유공자로 등록되면 훈‧포장이 수여되며, 시는 공주보훈공원 위패실에 해당 독립유공자의 위패를 안치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서훈 신청 대상자들은 국내외 항일독립운동 활동을 활발히 한 인사들이기에 독립유공자로 인정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역사에 묻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