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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수 수신전담의용소방대장에게 봉사란? …“함께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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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수 수신전담의용소방대장에게 봉사란? …“함께 사는 세상에 필요한 참여”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0/08/13 18:01 수정 2020.08.13 18:28
봉사활동 통한 사회참여는 ‘나에게도, 지역에도’ 필요 경험
봉사 통해 결국 내가 개인적‧사회적으로 함께 성장하게 돼
수신전담의용소방대 권한수 대장(왼쪽 두 번째)과 대원들 수해복구 현장 지원./ⓒ김형태 기자
수신전담의용소방대 권한수 대장(왼쪽 두 번째)과 대원들 수해복구 현장 지원./ⓒ김형태 기자
천안동남소방서 소속 수신전담의용소방대 수해복구 현장 지원./ⓒ김형태 기자
천안동남소방서 소속 수신전담의용소방대 대원들 수해복구 현장 지원./ⓒ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동남소방서 소속 권한수(48) 수신전담의용소방대장과 의용소방대는 최근 수해복구 지원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수신전담의용소방대는 전원 민간인들로 각자 직업군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소방공무원이 필요한 업무까지 소화해 내는 남다른 조직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수신면 일대에 수해가 발생되자 수신전담의용소방대는 권한수 대장을 필두로 남자 대원 25명과 여자 대원 18명을 꾸려 긴급 복구지원에 뛰어 들었다. 

권 대장과 대원들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해서 9일, 13일 수해주민들 위해 손을 보탰고 오는 16일에도 지원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13일 뉴스프리존은 직장 다니며 시간을 쪼개 봉사까지 하는 권 대장과 대원들 상대로 봉사에 대한 생각과 왜 하는지 등을 인터뷰 했다.

이들은 봉사에 대해 ‘나의 가치와 가능성 발견 그리고 자아실현’ ‘사회적 참여 동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나와 내 주변 사람들과 관련된 일이라서’ ‘봉사 통해 배우는 게 커서’ ‘봉사하면 즐겁기 때문에’ 등으로 각자 소신을 전했다.

권 대장은 “함께 사는 세상에 꼭 필요한 활동이고 내가 살고 주변사람들이 사는데 필요한 참여”라며 “결국 내가 개인적, 사회적으로 함께 성장하게 된다”고 답해 주변으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편 수신전담의용소방대와 그 중심에 선 권한수 대장은 수신면 일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장비운용부터 인력투입까지 대부분 직접 진압한다. 

이들은 권 대장과 함께 늘 더 나은 의용소방대, 건강하게 성장할 방안을 고민하고, 개개인마다 이 일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돌이켜 생각하면서 각자 진일보 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 중인 수해복구지원 역시 본인들이 하는 일과 그에 따른 의미를 직면하고, 그러면서 본인들 삶의 주체로써 세상에 참여하고 있다. 

김동철(46) 부대장은 “내가 지금 행하는 것으로 지역에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주고 싶었다”면서 “이번에 피해 입으신 분들 모두 코로나에 수해까지 겹쳐 막막하시겠지만 힘내시고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띄웠다.

수신전담의용소방대 권한수 대장과 대원들은 수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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