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사랑제일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서 확진자 다수 발생..
사회

사랑제일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서 확진자 다수 발생

온라인뉴스 기자 onlinenews@nate.com 입력 2020/08/17 10:28 수정 2020.08.21 16:57

가평군은 지역의 한 동네 의원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A씨(가평군 7번)와 군부대 장병 2명(8·9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 사랑의교회 내부에 방역단속을 하고있는 모습
서울 강북 사랑제일교회 내부에 방역단속을 하고있는 모습

이들은 모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뒤 확진됐다.

A씨가 근무하는 의원은 지난 15일 확진된 B씨(가평군 4번)가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진료를 받기 위해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달 29일 딸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딸(가평군 5번)도 지난 16일 확진됐다.

가평 지역 군부대에서도 병사 2명이 확진됐다.

보건 당국은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C씨(가평군 3번)가 해당 군부대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2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으며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다녀온 뒤 확진됐다.

그런가 하면, 경북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에 사는 A(67)씨는 이달 9∼12일 서울에 머무르면서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회를 중심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등록 교인 수가 56만명인 세계 최대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진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모습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모습

교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성가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 방역당국에서 연합뉴스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과 그 가족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확진된 인원은 1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말 확산이 일어나기 쉬운 여건에 있는 성가대원들 사이에서 전파된 사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교회 교인인 30대 남성(경기 김포 7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 부모(충북 충주 14·15번)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