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지역 자원봉사센터가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하동 화개장터에 자원봉사자와 밥차를 투입하며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1일 화개장터 일원의 수해지역에 자원봉사자 160명을 지원해 복구작업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활동은 수해가 발생한 하동군자원봉사센터의 요청에 따라 경남도자원봉사센터가 화개장터 일대를 찾아 현장 피해상황을 파악한 후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로 이재민의 어려움을 최대한 경감시키고자 신속한 복구활동을 추진했다.
고성군·김해시·사천시·남해군 자원봉사센터와 경남여성리더봉사단, 경남도대학생봉사단 등 수해복구 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화개장터 일원의 침수지역에서 흙탕물에 오염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경남도자원봉사센터는 또 자원봉사자들의 중식제공을 위해 지난 12∼14일 3일간 BK 사랑의 밥차와 LH 나눔밥차 2대를 파견하여 총 1800인분을 제공했다. 밥차 운영을 위해 하동군새마을부녀회 회원 65명과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30명이 힘을 보탰다.
그리고 국제로터리3590지구가 화개장터에서 커피차를 운영하며 자원봉사자들에게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매실차를 제공했으며, 박기봉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 회장이 매실차 재료로 매실액 5말, 상호존중배려본부 박옥선·노동인 회원이 매실액 3말과 블루베리즙을 제공했다.
하동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경남도자원봉사센터 및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와 복구활동에 힘써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피해복구작업을 끝낸 후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심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