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최근 불거진 천안시 시내버스 재생타이어 사용 논란과 관련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점검결과 현재 천안지역 3개 업체소속 버스 407대는 앞바퀴에 정품 타이어를, 뒷바퀴에는 재생타이어 제품인증을 받은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적으로 뒷바퀴 경우 운수회사에서 운영경비 절감 등 위해 재생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마모가 많은 버스 앞바퀴는 반드시 정품 타이어를 쓰도록 강제 규정하고 있으나 뒷바퀴 경우 별다른 규정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천안시는 시내버스 안전에 대한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천안시가 버스구입·운영비를 100% 지원하는 차량(공영버스, 마중버스, 도시형교통모델 등) 47대에 한해 전부 정품타이어로 교체하고 재생타이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 일반버스 경우 노면이 위험한 여름철, 겨울철 중에는 재생타이어 사용을 지양하도록 권고했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시내버스 재생타이어 사용 실태 점검을 지속해 안전운행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