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19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지난 7일~8일 댐방류로 인한 내동면 침수 피해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정중채 도시건설국장은 도로침수 4개소, 도로유실 1개소, 하천 호안 유실 4개소, 가옥 침수 26가구, 박덕규 미술관 4동 및 작품 5000여점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진주시장과 관계공무원이 수시로 현장을 방문했고 주민들을 만났다. 시는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복구 지원을 하였으며 수자원공사와 수시로 협의하여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침수 농경지를 복구 완료하고, 침수가옥 26동과 가화천 환경정비를 각각 72% 완료했다. 지금까지 침수피해 복구에 706명(군부대 210명, 자원 봉사자 366명, 공무원 80명, 기타 50명), 굴착기, 덤프, 청소차 등 장비 31대가 투입됐다. 이와 함께 응급구호세트, 식료품 등 생필품 4649점이 지원되어 이재민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 농기계 순회수리, 환경정화활동, 방역조치를 한 바 있다.
긴급 복구를 거의 완료함에 따라, 시는 내동면 침수지역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른 적절하고 신속한 피해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재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임시 주거시설 마련에도 착수했다. 아울러 수자원공사와 협의하여 항구적인 이주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 시민 등에서 내동면의 침수원인을 두고 인재 등의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지난 7일 저녁부터 8일 아침까지의 대처 상황을 시간대별로 재구성하여 설명했다.
끝으로 19일 오후 2시와 3시에 애양골 및 양옥마을 주민과 내동면 현지에서 진주시, 수자원공사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가지고 피해보상과 임시 주거시설 마련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자원공사와 적극 협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