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소방서(서장 김홍찬)는 최근 긴 장마가 끝나고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벌은 산 등 나무가 많은 야외지역 뿐 아니라, 아파트나 주택 등 주거지역에도 다수 분포하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벌 쏘임 사고는 연 평균 5,500여 명이고 벌집제거 출동은 전국 연 평균 159,000여 건으로 7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벌에 쏘이면 어지럼증, 구역질 등 증상이 발생하고 아나팔락시스 과민성쇼크로 인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벌은 밝은색 보다는 어두운 색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므로 흰색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벌을 발견했을 때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반면,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용카드 등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하는 것이 좋다.
김홍찬 진주소방서장은 “벌집을 발견하면 절대로 건드리지 말고 안전을 확보한 뒤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