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하고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 한 이후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적극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 없이 ‘청정함양’을 지켜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하여 전문가들 사이에는 2~3월의 대구 신천지 발 대유행을 능가하는 재 유형을 조심스럽게 예고하는 등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함양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재확산을 막기 위해 함양군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서춘수 함양군수)를 중심으로 느슨해진 방역체계를 다잡는 한편, 개인방역위생수칙 등을 철저하게 홍보하고 있다.
특히 8월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군민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조치는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함양에 도착하는 버스를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안내하여 선제적 코로나19 검사 및 역사조사를 펼쳐 집회 참석자 29명 모두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오면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힘썼다.
군은 수도권 8월 집회 참여자 검사 및 동선 노출자 관리(검사 등)을 실시하고 종교 단체 예배 축소, 소모임 자제, 취식 금지, 무더위쉼터 방역수칙 지도 등 자율적 참여 유도, 각종행사 재검토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양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과 하차장, 안의시외버스터미널 등에 인력을 배치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도와 함께 방역·소독 및 발열체크를 시행하고 있다.
또 매일 버스터미널과 선별진료소, 사회복지시설, 주택밀집지역 및 수해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선별진료소 2개소의 24시간 운영,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 및 지도를 한다.
휴가철을 맞아 청정 함양을 찾은 관광객들의 안전한 물놀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과 함께 지도·점검을 병행하여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고위험 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내 공중·서비스, 문화·유통, 유흥·오락, 종교·야외 등 30개 분야 1,676개 시설 및 업체 등에 대한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이용자 명부 작성 여부 등 코로나19 예방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속 점검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 대응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고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임과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주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군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저소득 및 어르신, 취약계층 등에 마스크를 배부하고, 손소독제 등을 공급했으며, 버스터미널 발열 감시 및 버스노선 감회, 매주 금요일 전 군민 일제 방역,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왔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함양군청 직원 시장가는 날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