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민선 7기 들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충남 청양군 푸드플랜(먹거리 종합계획)이 미래지향적 시스템 구축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충남 청양군은 지난 2018년 9월 계획수립과 함께 공식 출발한 청양 푸드플랜은 지속가능한 농업, 건강한 국민,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목표와 5대 분야 10개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청양 푸드플랜은 2020년 로컬푸드 지수 평가에서 전국 159개 지자체 중 상위 13개 우수그룹에 이름을 올리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푸드플랜 민관 거버넌스 추진위원회의를 열고 올 상반기 추진실적을 공유하면서 청양먹거리직매장(유성점) 개장, 먹거리위원회 구성 등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이날 상반기 두드러진 성과로 기획생산농가 조직화, 먹거리시설 기반 마련, 미래지향적 푸드플랜 시스템 구축 등 3가지를 꼽았다.
군에 따르면 현재 먹거리직매장, 학교·공공급식 납품 등 푸드플랜에 참여하는 기획생산농가는 모두 570농가에 이르고 390가지 품목을 납품하고 있는 기획생산농가들은 생산자 전진대회, 마을순회교육, 친환경농업협회 출범에 동참하는 등 푸드플랜 대도약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농산물 유통·가공 첨단화를 위한 안전먹거리 생산시설은 대치면 탄정리 먹거리종합타운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현재 공공급식지원센터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준공됐고 안전성분석센터와 반가공전처리센터는 올해 안에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 건립 중인 청양먹거리직매장은 공사 마무리 단계로 오는 26일 임시개장에 이어 9월 18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미래지향적 푸드플랜 시스템은 지역활성화재단이 직영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완성된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공공(학교)급식, 직매장, 가공센터와 관련된 사업을 총괄한다.
군은 특히 농산물 기준가격보장제, 군수품질인증제 등 완벽한 푸드플랜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군의 노력은 서울시 공공급식 산지 선정,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 선정 등으로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 푸드플랜추진위원회를 확대·재편하기로 한 군은 8월말 부서·기관 추천과 모집공고를 거쳐 9월중 청양군먹거리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 푸드플랜 시스템은 농식품부와 전국의 많은 지자체의 주목을 받을 만큼 우수하다”며 “국민에게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 높은 소득을 안겨주는 정책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