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일간 드론을 활용한 무인 항공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및 북방하늘소가 재선충을 소나무 조직 내부로 침입을 하도록 매개를 하면서 확산시키는 병으로, 감염되면 치료나 회복이 불가능하고 단기간에 소나무를 고사시킨다고 해 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린다.
이를 막기 위해 군에서는 매개충의 활동 시기인 여름철 낮은 고도에서 정밀한 방제가 가능한 드론을 활용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남상면, 남하면) 일원 83ha에 약제를 살포해 매개충을 제거하는 방제를 시행했다.
최태환 산림과장은 “방제대상지 인근 양봉농가 및 친환경 농업 재배지에 비의도적인 비산을 최소화하면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를 시행했다”며, “오는 9월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예찰 후, 드론을 활용한 정밀예찰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