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21일 군수실에서 남해교육지원청 및 군내 12개 학교와 남해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해군 장충남 군수와 남해교육지원청 안진수 교육장을 비롯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참여하는 12개 학교를 대표해 미조초등학교 정순자 교장,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 한규범 교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운영을 통해 원활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서에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생산 우수 농산물을 우선 사용하기 위해 참여 기관이 상호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남해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발굴해 안전성이 확보된 식재료를 공급한다. 남해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생산 식재료 사용에 남해군과 적극 협력하고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위생관리 교육 등을 실시해 학교급식 안전성을 도모한다.
또 각 학교에서는 급식에 남해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우선 사용하는 한편 식재료 안전보관 및 식생활 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12개 학교, 1,676명의 학생들에게 남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 가공품 등의 식재료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된다.
장충남 군수는 “내년에는 군내 29개 전 학교, 3,370여명의 학생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 품목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산물 등 품목 확대와 수급조절에 힘써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학교밥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및 각 학교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