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하반기로 연기됐던 민방위교육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온라인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하동군의 민방위교육 대상자는 1∼4년차 700여명과 5년차 이상 1000여명 등 모두 1700여명이다.
그동안 1∼4년차 민방위대원은 4시간의 집합교육, 5년차 이상은 1시간의 비상소집을 받아 왔으나 올해는 연차에 상관없이 사이버교육 1시간으로 대체·인정된다.
사이버교육은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에서 ‘스마트 민방위교육’을 검색해 본인을 인증한 뒤 인터넷 강의를 듣고 객관식 평가에서 70점 이상 취득하면 된다.
군은 종이통지서는 기존대로 개인별로 발송하고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교육을 안내할 예정이며, 민방위대원은 본인인증을 거쳐 통지서 및 교육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수강이 곤란한 대원에 대해서는 서면교육도 병행한다. 서면교육 대상자는 교재와 과제물을 수령한 후 30일 이내에 과제물을 제출하면 된다.
군은 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대원이 피해복구 자율참여활동확인증을 제출하면 올해 민방위교육을 대체한다.
자율참여활동확인증은 지난 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활동에 참여한 경우 각 읍·면사무소 민방위담당자를 통해 교부받을 수 있으며, 사이버교육도 자율참여활동확인증이 있으면 대체된다.
군 관계자는 “2020년 민방위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 대신 사이버교육으로 대체된 만큼 대원들은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