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서울發 사랑제일교회, 광화문집회 원인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을 강타 중이다.
충남 천안시는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5일부터 24일까지 발생된 43명 확진에 대해 브리핑했다.
천안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156명이고 이중 115명이 완치, 43명이 격리 치료하고 있다.
격리치료 중인 43명은 지난 15일부터 발생된 인원들로 일자별로는 15일 2명, 16일 2명, 17일 3명, 18일 3명, 19일 1명, 20일 10명, 21일 3명, 22일 4명, 23일 7명, 24일 8명 등이다.
특히 24일 발생된 8명에는 대학병원 의료진 5명이 포함돼 있고, 확진환자 중 일부가 식당과 스파 등을 다녀간 일로 코로나19 여파가 때와 장소 그리고 대상을 가리지 않고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를 대표해 브리핑에 나선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어제까지 150명을 발표했으나 밤새 6명이 추가 발생돼 모두 156명이 됐다”면서 “4월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다 8월에만 45명 확진자가 발생됐고 이중에 95%에 달하는 43명은 15일 이후 발생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감염경로별 현황’으로 “현재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명이고 목천읍 소재 동산교회 관련 확진자는 10명”이라며 “순천향대 병원을 중심으로 내시경실 2명, 응급중환자실 7명, 간호사 남편 1명 등 모두 10명이고 쌍용동 하이렉스파 3명, 유량동 고궁한방삼계탕 3명, 해외입국자 4명 등이다”고 나열했다.
또 ‘입원환자와 격리자 현황’으로 “15일 이후 확진환자 43명은 천안의료원 19명, 중부권생활치료센터 9명 등 5개 병원에 고루 분산돼 입원치료 중이고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와 접촉자 338명 포함해 781명이 격리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생활 보호와 상권 보호 등 이유로 일부 정보만 공개했지만 현 시점은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는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어 세세한 이동경로는 물론 상호명, 소재지 등 시간과 장소를 자세히 공개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한편 그동안 천안시와 인근 도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수용해 오던 천안의료원이 포화 상태가 돼 24일 오전 10시 이후 발생 확진환자부터는 홍성의료원으로 이관한다는 방침이다.
또 천안시는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게 적용에 따라 브리핑실을 24일 오후 5시부터 완화시까지 한시적 폐쇄하기로 했고 당분간 비대면 방법으로 전환 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장소는 시청 출입기자들이 상주하거나 정책발표, 기자회견 등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