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현재 북상중인 제8호 태풍‘바비’에 대비하기 위해 군수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8호 태풍 ‘바비’는 22일 오전 대만 부근에서 발생하여 오는 26일 오후에 제주도 서쪽을 지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지난 호우피해의 흔적이 지워지기도 전에 또 다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지난 2012년 발생한 태풍 ‘볼라벤’과 유사한 경로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호우피해 지역, 저지대, 붕괴위험지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와 바람에 약한 시설물은 임시철거 또는 단단히 고정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서춘수 함양군수는 “올해 코로나 19 확산과 장마, 폭염 등으로 모든 군민들이 지치고, 힘든 시기이나 어려울 때마다 힘을 보태어 주는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태풍도 전 공무원이 피해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재난문자, 마을방송, 기상상황에 관심을 갖고, 태풍대비 행동요령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