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관내 문화시설을 임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휴관하는 문화시설은 청동기문화박물관과 익룡발자국전시관으로 관람객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휴관에 들어간다.
지난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시설 확충 공사 및 관람환경 개선이 마무리되어 9월 초 재개관을 준비 중에 있었으나, 이 또한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시설개선 및 실감콘텐츠 설치로 당초 9월 1일부터 임시 휴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그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휴관 기간 동안 시설개선을 통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구축하고, 전시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보완하여 확실한 지역 문화 기반 시설로 거듭날 계획이며,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실감콘텐츠 설치 사업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청동기문화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청동기문화박물관 내 전시관에는 ▲최신의 전시 기법을 활용한 상설전시관 설치 ▲기획전시관 구축 ▲360도 입체 서라운드 방식의 실감영상관 구축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 공간 구성 ▲진양호를 조망할 수 있는 휴게 공간 등이 조성되며, 야외전시장 내 청동기시대 주거지 재현 시설(움집)에는 ▲모션 인식형 체험 ▲홀로그램 콘텐츠가 구축된다. 또한 야외 수변 공간에는 수몰된 대평리 지역의 청동기시대 유적을 실감기술로 재현하는 XR망원경 콘텐츠가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