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제 8호 태풍 ‘바비’가 26일부터 서해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대비·대응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26일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의 강도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를 거쳐 북상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성대훈 보령해양경찰서장은 24일 대천항을 비롯한 무창포항과 흥원항, 마량항 등을 차례로 방문해 태풍 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낚시어선 협회장 등 관계자와 소형어선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보령해경은 대풍특보 발효 전 대비단계로 ▲현장세력(파출소, 구조대) 2교대 전환 집중근무 ▲관내 항·포구 취약지역 민관합동 순찰 ▲긴급상황을 대비한 고출력 민간예인선 현황 확보 ▲청사 및 부두 시설물 피해예방 점검을 실시했다,
특보 발효 후 대응 단계로는 ▲태풍대책본부를 단계별로 운영 ▲관할 항·포구 피항선박 순찰 강화 ▲태풍 영향권 조업선 모니터링 및 피항 계도 등 안전관리 ▲V-PASS 문자망 및 단체문자를 통한 항·포구 정박선박, 주민 안전대피 등 지속적 홍보활동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성대훈 서장은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해 단 한 건의 해양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구조 대응 태세를 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보령 관내에 제13호 태풍‘링링’으로 사상자 5명, 어선 침몰 2척,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 150여 건 등이 발생했으며 이달 초 태풍급 강풍으로 보령·태안·서산 에서는 선박 40여척이 전복되거나 침수, 줄 풀림 상황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