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는 지난 24일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정동, 용현, 곤양, 곤명, 서포면 일원 소규모·고령농가 등 방역취약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무료 순회 진료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 진료는 최근 긴 장마와 잦은 집중호우로 가축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 가축폐사 등을 예방하고 여름철 축산농가의 가축질병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계획됐다.
사천시, 사천시 수의사회 관계자 12명이 참여해 2개 진료반을 구성하여 각 마을회관 및 개별 농가를 방문하여 가축전염병 예찰, 가축질병 상담, 여름철 사양관리 요령 전반에 대한 지도를 펼쳤으며 사천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동원, 축사와 농장 주변 일제 소독을 병행했다.
또한 이날 순회 진료에 참여한 대상농가는 13개 마을 54농가로, 코로나19로 지친 축산 농가를 격려하고 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고자 영양제, 생균제, 상처치료 스프레이 등 가축약품 5종을 무상으로 전 농가에 공급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축사 내부 적정 온도 유지, 해충관리 등 여름철 사양관리요령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