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22일 타이완 남남동쪽 200㎞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오는 26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으로 경기, 충남, 전남북 등 서해안 지역에 집중호우를 동반한 강풍 피해가 우려되며 특히, 최근 오랜 장마로 인해 취약해진 지반, 시설 등을 고려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관내 상습 침수지역, 인명피해 우려지역, 공사장 등 현장점검 및 순찰을 강화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는 긴급 복구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24일 한 군수 간부회의에서 집중호우와 강풍에 대비해 비닐하우스와 가축 시설, 농작물 등에 대한 시설물을 재차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예찰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간판과 현수막 등 낙하 우려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 조치와 배수펌프 가동 등을 점검토록 지시했다.
이 날 한 군수는 지난번 낙동강 제방유실에 따라 응급복구를 완료한 이방면 장천제방과 남지읍 학암마을 시설하우스 단지를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결박상태를 확인했다.
군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 자제, 논둑이나 물꼬 점검 위한 외출 금지, 공사장 근처 접근 금지, 계곡 야영객 대피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통제와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동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므로 특히 어르신들 외출 자제와 농업시설물· 농작물의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결박 및 버팀목을 보강하고 상습침수 지역 배수로 사전정비 등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