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지난 25일 합천군 삼가면 이장협의회 25여명은 지난 7~8일 집중호우와 댐 방류로 불어난 황강물에 침수피해를 입은 율곡면 내천마을 비닐하우스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0일 이장회의를 하면서 “삼가면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입었지만, 율곡면은 우리들의 군민이고 그곳 농민들의 아픔은 우리들의 아픔이기에, 이럴 때에 함께 도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이날 이장단 25여명이 새벽 6시부터 수해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찢겨진 폐비닐을 제거하고 주변쓰레기를 정리했으며 휘어진 하우스 대를 다 함께 밀어 올려 바로 세우는 등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삼가면 주말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삼가면 용계마을이장(이옥자)은 피해 농민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미숫가루 50봉(현금 5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삼가면 이장협의회장(회장 박상도)은 “피해 입은 군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하루 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