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제8호 바비 (BAVI)는 26일 3시 현재 서귀포 서쪽 약 200㎞ 해상에서 목포 해상으로 진입하고 있다.
진행방향은 북북서 (NNW) 진행속도 24.0 km/h 중심기압 945 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5.0 m/s 로 다가오고 있으며 예상경로는 오후 9시 목포 서쪽 약 160 km 부근 해상을 지나 28일 오전 3시 백령도 남남동쪽 약 100 km 부근 해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상을 운항하는 모든여객선 항로가 결항된 상태며 보령·서천·홍성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보령해양경찰서는 만약에 대비해 파출소, 구조대, 함정, 본서 대책본부 등 203명의 직원이 비상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근무 중이다.
또 태안과 서산지역을 담당허고 있는 태안해경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1명과 대형1척 중형2척, 피정8척이 대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보령 관내에 제13호 태풍‘링링’으로 사상자 5명, 어선 침몰 2척,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 150여 건 등이 발생했으며 이달 초 태풍급 강풍으로 보령·태안·서산 에서는 선박 40여척이 전복되거나 침수, 줄 풀림 상황이 발생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해 단 한 건의 해양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구조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