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태풍 ‘바비’가 물러간 직후인 27일 지역 내 주요 과수 재배지를 찾아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농기센터는 이날 2인1조로 지도반을 편성해 삼장면, 차황면, 신안면, 단성면 등을 찾아 현장 점검과 과원 사후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태풍 사후관리요령으로는 ▲노출된 뿌리 덮어주기 잎 손상이 심할 경우 열매 솎기 ▲당도 저하 예방 위해 비 그친 후 3~4일 지난 다음 수확 ▲도복된 나무 보조지주 설치 및 수관하부 멀칭해 새뿌리 발생 촉진 ▲지하부 뿌리 절단 및 손상 감안해 지상부 가지 수 조절 등이 있다.
또 ▲상처난 잎을 통한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살균제 살포 ▲수확기 낙과 과실 조기 수거로 가공용 등 활용 ▲침수 과원 신속 배수 ▲과수나무와 수분경합이 일어나는 잡초·목초 베기 ▲병해충 예방약제 살포 등 병해충 관리 등을 시행해야 한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장마기 이후 폭염 및 태풍 등 기상상황과 과수의 생육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과수 및 시설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