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오는 10월부터는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 토양 종합검정실이 새롭게 문을 열어 군에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친환경 영농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지속적인 생태농업 기반조성을 위해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최첨단 토양 종합검정실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남해군에서 운영 중인 토양 검정실은 실험분석 공간이 협소하고 장비도 노후한 상황으로, 운용 인력도 부족해 많은 물량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공공급식을 담당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지역농산물 납품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및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이 중시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토양 검정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양 종합검정실 신축사업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발맞춰 농업인들의 수요에 대비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토양 종합검정실은 군농업기술센터 본관 뒤편에 166.25㎡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 철골구조로 건축비 4억원, 장비구축비 2억원을 포함해 총 6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지난 2월 설계를 완료하고 5월 착공해 현재 철골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분석장비까지 도입해 9월 말 준공하게 되면 오는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토양 종합검정실이 운영되면 최첨단 분석장비로 검정분석 정확도가 개선되어 비료시용 처방과 농가 현장지도에 큰 도움이 돼 농가의 시비기술 향상과 전문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운영되는 토양 종합검정실은 농업인들의 논과 밭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 무분별한 화학비료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