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25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21년부터 3년 간 진주시 예산을 운영할 금고로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을 각각 제1금고와 제2금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시금고인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의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될 예정임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행안부 예규)과 「진주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등에 따라 공개경쟁으로 실시했다.
이번 선정은 지정신청 공고(7월 27일), 사전 설명회(8월 7일), 제안서 접수(8월 12일부터 13일 까지)의 절차를 거쳐, 25일 금고지정심의회 심의·평가 결과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이 최종 선정됐다.
진주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의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 등 5개 분야 21개 세부항목에 대한 제안서를 심사했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해당분야 전문가인 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지정된 금융기관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연간 2조 원대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내년도 경제, 문화, SOC 사업 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점차 예산 편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3년 간 우리 시 재정을 관리하는데 한 역할을 맡은 만큼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