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내년부터 가심비 높은 10개 읍면별 소규모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심비는 가격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말한다.
군은 27일 정책특별보좌관, 자문위원,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축제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읍면축제를 통해 공동체 화합과 지역자원 발굴, 전통문화 계승, 관람객 방문에 따른 농·특산물 판매 효과를 정 조준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4월 용역착수 이후 문헌조사와 주민 인터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역자원 바탕의 새로운 콘텐츠가 무언지 논의를 거듭했다.
이날 확정된 축제는 ▲도시재생사업 연계 레트로(복고)축제(청양읍) ▲신대저수지축제(운곡면의) ▲물길, 산길, 마을길 등 3길축제(대치면) ▲3․1만세운동축제(정산면) ▲목각작품 등 문화예술축제(목면) ▲벚꽃․음식축제(청남면) ▲지천․벚꽃축제(장평면) ▲구봉광산축제(남양면) ▲두레기(旗)문화․자연생태축제(화성면) ▲개복숭아축제(비봉면) 등이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각 읍면별로 축제 기획과 운영 역량이 갖춰질 때까지 전체 축제를 아우르는 컨설팅 기구의 필요성을 지적했으며 군 산하에 축제 기획과 교육, 운영과 평가, 교부금 정산을 담당할 조직을 두기로 했다.
또 읍면단위 소규모축제는 예산 제한 때문에 다양한 홍보매체 활용이 어려운 만큼 군이 홍보를 전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돈곤 군수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없으면 축제 개최 의미가 반감 된다”며 “가심비와 가성비 모두를 충족하는 콘텐츠를 찾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